국제펜 한국본부 미주연합회의 새 회장단. 왼쪽부터 연규호 부회장, 김문희 회장, 한우연 사무국장.
국제펜 한국본부 미주연합회가 창립 8년만에 새 회장단을 맞았다.
회장은 시인 김문희씨, 부회장은 수필가 김영중씨와 소설가 연규호씨, 사무국장엔 시인 한우연씨가 선임됐다. 2001년 미주 펜을 창립하고 4년 임기를 2회 연임하며 장기집권(?)했던 전달문 전 회장은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김문희 회장은 “미주펜은 회원들이 모두 중견문인들이고, 시 수필 소설 등 문학의 각 장르를 다 포함하는 단체”라고 소개하고 “글쓰기의 초보는 지난 문인들이니만큼 치열하게 공부해서 한국의 문인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도록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미주펜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등단한 지 3년 이상, 저서 1권 이상, 추천인 2명이 있어야 하며 한국 본부의 입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규호 부회장은 “국제펜을 늘 대단하게 생각해 왔는데 2002년 회원이 되었고 또 곧 이어 미국펜에도 가입했다”고 말하고 “펜 회원임이 자랑스러운 만큼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연 사무국장은 “투명하게 운영하고 실력을 키우며 홍보에도 신경 쓰면서 회장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연례 사업으로 9월 중 미주펜문학 발행과 미주펜문학상 시상식이 있고, 올해 처음 시화전과 시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문학 강연 및 세미나 등 문학행사를 수시로 열고, 한국에서 발행되는 월간 펜문학의 게재를 위한 원고 청탁도 계속할 예정이다.
국제펜 한국본부는 미주지역에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 DC 등 4개 지역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LA가 이를 대표하는 미주연합회로서 미전역의 회원 70여명을 총괄하고 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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