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시문학회가 새 회장단을 맞아 시문학의 지평을 넓혀갈 새로운 의욕에 넘쳐 있다.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된 채영식 시인, 엄경춘 최광운 부회장, 이일 사무국장 등 신임 회장단은 앞으로 2년간 더 많은 회원을 모집하고 더 많은 시인을 배출하며 시문학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을 다짐하고 있다.
채영식 회장은 “미주 문단에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젊은 세대를 영입해 더 활발하게 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재미시협, 해외문학 등 다른 시인 단체들과 공동으로 외부강사를 초청, 다 같이 모여 시를 공부하는 일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매달 첫째 화요일에 시낭송회를, 셋째 화요일에 시 강의 및 자작시 발표회를 갖는 등 한달에 2회씩 모이고 있는 시문학회는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한미교육재단에서 조윤호 시인(해외문학 발행인)의 시창작교실 특강을 개최한다.
채 회장은 또 시화전 개최, 문학기행 등의 연례행사와 더불어 격년 발행되던 ‘미주시문학’을 매년 발행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문학회는 1983년 ‘동백회’란 이름으로 창립된 문학 동호회로 등단 비등단을 가리지 않고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회원으로 참여하여 공부할 수 있는 단체다. 26년이란 역사만큼이나 좋은 시인들을 많이 배출했으며 현재 약 50명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문의 (213)272-4151
cafe.daum.net/shimun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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