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회견을 가진 강승구 전 SF지역 한인회 사무총장.
외대계좌 의혹 ‘형사고발 결의’ 관련
강승구 전 사무총장 SF한인회에 요구
강승구 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 사무총장이 현 26대 SF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와 문규만 인수위원장에게 “5일 이내에 북가주 양대 일간지에 사과성명을 게재할 것”과 “김대부 교차로 사장과 26대 한인회의 연결고리를 끊고 박홍순 현 이사를 한인회 이사진에서 제명시키라”고 요구했다.
17일 기자회견을 가진 강 전 사무총장은“한국을 잠시 다녀온 사이 26대 한인회가 2월 정기이사회에서 (외대계좌건과 관련) 나를 형사고발하기로 결의했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됐다”며 “내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테니 26대는 (이사회 결의대로) 나를 형사고발하던지, 아니면 5일내에 사과성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강 전 사무총장은 이어 “26대는‘나를 적이라고 표현한다’며 한인동포사회에 적이 어딨냐고 묻고 싶다”고 반문하고“화합을 표방하고 출발한 26대가 나를 죽이기 위해 외대 경영자 과정을 트집잡아 문제를 삼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정작 북가주지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김대부 교차로 사장과 박홍순 현 이사와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강 전 사무총장은 이어“김대부 교차로 사장과 박홍순 현 이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는 정태수(한국일보 전 편집국장)씨에게 물어보면 알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6대 한인회와 인수위가 지적한 외대 경영자 과정 계좌 사건에 대해 강 전 사무총장은 “외대가 주최하고 SF한인회와 EB상공회의소가 공동후원했으며 재외동포재단이 특별후원한 프로그램에 대해 25대 이사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인수위의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이사회 회의록에서 누락됐을 지는 모르지만 이사회에 참석한 모든 이사들이 내용을 알고 있고 실제로 이사들이 프로그램에 등록해 졸업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입출금에 한인회 계좌를 사용한 문제에 대해 강 전 사무총장은 “당시 이석찬 회장의 허락을 받아 한인회 계좌아래 외대경영자 과정 계좌를 오픈했고 외대 경영자 과정이 끝난후 총 수익금을 외대(50%), 한인회(25%)와 상공회의소(25%)가 배분 한 후 한인회 몫을 한인회 계좌에 입금시켰으며 이사회에도 지출, 결의 내용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강 전 사무총장은 또“항간에 회자되고 있는 장학금 문제 경우 원우들을 대상으로 총 1만 1,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차등 지급한 후 이를 외대측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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