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필 협연위해 방문… 26일 KAYS 단원 등 음악도와 대화
LA필과의 협연을 갖기 위해 LA에 온 새라 장이 한인 청소년 음악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과 미주한인 청소년 음악도들이 만난다.
오는 26, 27, 28일 LA필과의 협연을 위해 LA를 방문하는 새라 장은 26일 오전 10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리허설을 마친 후 한미음악재단(회장 이숙현) 산하 코리안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KAYS)의 단원들과 만나 음악에 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만남은 한미음악재단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숙현 회장은 “어린 음악도들이 새라 장과 같은 롤 모델을 직접 만나면 더 많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새라 장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놀랍게도 만나겠다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6일은 학교수업이 있는 목요일이라 단원 모두가 참석하지는 못하고 15명 정도 참석을 신청했다”고 설명하고 “혹시 새라 장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관현악 전공학생들이 있으면 함께 참여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희망자는 (213)926-6373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미음악재단의 KAYS는 2005년 창단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약 60명의 단원들이 매년 2회의 정기공연을 갖고 있으며 올해도 8월6일 디즈니 홀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새라 장은 26일부터 사흘동안 제임스 콘론(LA오페라 뮤직 디렉터) 지휘의 LA필과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번 콘서트는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멘델스존의 곡들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주회를 여는 1번 심포니(C마이너, Op.11)는 멘델스존이 15세 때 작곡한 교향곡으로 LA필의 초연이며, 이어 그가 35세 때 쓴 유명한 바이얼린 협주곡 E마이너(Op.64)를 새라 장과 협연한다. 새라 장은 이 곡을 14세 때 뉴욕 필과 협연했고 1998년 EMI 음반으로 녹음한 바 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극음악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스케르조와 결혼행진곡으로 우리가 결혼식장에서 늘 듣는 그 웨딩 마치가 바로 여기서 나왔다.
연주회 일시는 26일과 28일 오후 8시, 27일 오전 11시이며 티켓은 17~147달러. 구입 문의 (323)850-2000 www.laphil.com 디즈니 홀 주소 111 S. Grand Avenue, LA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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