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립 40주년 기념 음악회
3월8일 오후 7시 윌셔 이벨극장
아름답고 정제된 특유의 음색으로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인천시립합창단이 8일 오후 7시 윌셔 이벨극장에서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세계 합창 애호가들과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상급 합창단으로, 이번 연주는 세계 합창인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진 미국 합창지휘자총연합회(ACDA)의 내셔널 컨벤션 초청연주 차 방미하면서 본보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LA에서도 특별 공연이 마련된 것이다. 인천시립합창단은 6일과 7일 오클라호마에서 열리는 ACDA의 컨벤션에 세계 4대 합창단의 하나로 초청되어 연주한 후 8일 LA에서 공연을 갖는다.
1981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1995년 한국 합창음악계의 거장 윤학원 교수가 맡으면서 완벽에 가까운 독특한 빛깔의 환상적 하모니와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무대연출을 겸비한 합창단으로 거듭나 합창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터리, 꾸준한 음반작업을 통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합창연합회 창립 15주년기념 세계 합창제에 초청되었고, 오스트리아 유로파 칸타트 연주회에서는 3,000여명의 지휘자들이 세 번이나 기립해 박수를 보내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9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합창 심포지엄 초청연주와 유럽 순회연주, 2004년 대만 세계합창제 초청연주, 2005년 4월 미국 LA·워싱턴·필라델피아·뉴욕 4개 도시 순회연주, 2006년 일본 NHK 방송국 초청공연과 2007년 일본 3대 도시 순회연주회 2008년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연주 등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밀한 영감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지휘자 윤학원 교수는 연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웰주립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미드웨스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30여년 선명회 합창단 상임지휘자, 35년간 서울 영락교회 음악감독 겸 시온성가대 지휘로 활약했으며 중앙대학교 음대 학장, 극동방송국 음악국장, 한국합창총연합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 레이디 싱어즈 예술감독, 세계합창올림픽 심사위원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임 작곡가를 두어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곡을 창작해 연주하고, 새로운 레퍼터리를 시도하는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날 어메이징 그레이스, 알렐루야, 주빌라토 데오, 8소성, 주기도, 그가, 시23편, 가라모세 등의 성곡들과 농부가, 한강수 타령, 한오백년 보리타작 등 새롭게 편곡한 한국민요를 들려준다. 많은 곡들이 윤학원씨와 우효원씨가 작곡 혹은 편곡한 곡이다.
티켓은 20달러, 30달러, 50달러. 문의 (323)692-2068
<정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