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뮤지션·피아니스트 전혜림씨
18일 이리디움 재즈 클럽
‘모나리자 퍼즐’ 발매 기념 콘서트
리치 바세이 등 쟁쟁한 세션 뮤지션 참여
재즈 뮤지션이자 피아니스트 전혜림씨가 새 앨범 ‘모나리자 퍼즐(Mona Liza Club)’의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18일 미드타운의 이리디움 재즈 클럽에서 갖는다. 유학생 출신으로는 가장 꾸준하고 활발하게 재즈 활동을 하고 있는 전씨의 3번째 앨범이다. 모나리자 퍼즐에는 오리지널 재즈 신곡들이 수록되어 있고 허비 행콕 밴드에서 리듬 섹션을 맡았던 테리 린 캐링톤, 리치 바세이 등 쟁쟁한 세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탄탄한 클래식 기반을 가진 전씨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9세 때 처음 대중앞에 선 후 17세에 이미 각종 클래식 경연에서 수상한 그는 오스카 패터슨의 연주에 깊이 영향을 받은 후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경력을 쌓아갔다. 본격적인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97년 보스턴의 버클리 칼리지 오브 뮤직에 입학해 학사를 받았고 버클리가 수여하는 권위있는 피아노 체어 어워드를 수상했다. 다시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 진학한 뒤 아방가르드에서 월드뮤직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수업을 받았다.
2003년 첫 번째 앨범 ‘전혜림과 프렌즈’를 발표한 뒤 전씨는 보스턴과 뉴욕은 물론 토론토와 서울, 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솔로와 밴드 활동을 지속했고 2007년 두 번째 앨범 ‘Alone’을 발매했다.
링컨센터같은 큰 공연장과 32가 J’z 등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뉴욕의 팬들과 만나왔던 전시는 “정통 재즈 클럽에서의 공연인만큼 재즈의 정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오후 8시 30분과 10시 30분 두 차례 열린다.
티켓 25달러. 예약은 www.jazzjeon. com. Iridium Jazz Club,1650 Broadway (51st St.) 212-582-2121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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