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로드리게스
직장 없이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나갔던 프리에이전트 캐처 이반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마친 로드리게스는 16일 휴스턴과 베이스 연봉이 150만달러에 불과한 1년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해에는 1,300만달러를 받고 뛴 선수지만 이번 딜은 성적에 따른 보너스까지 다 합쳐도 300만달러가 맥시멈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뛰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나 같은 노장 선수에게는 WBC 출전이 직장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도왔던 ‘친정팀’ 플로리다 말린스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 휴스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14차례 올스타 로드리게스는 37세 노장으로 지난해 115경기에 걸쳐 7홈런 35타점에 그쳤지만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뛴 첫 4경기에서 15타수 9안타를 휘두르며 아직 ‘마일리지’가 남았음을 입증했다.
휴스턴은 브래드 아스머스가 지난 오프시즌 LA 다저스로 이적, 베테랑 캐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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