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 5선발을 노리는 박찬호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4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인식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올해 새로운 팀에서 선발 진입을 노리는 박찬호(35·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대해 “전성기 때보다 낫다”는 의견을 밝혀 관심을 끈다.
김인식 감독은 15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멕시코를 8-2로 완파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오전에 박찬호가 나온 시범경기를 봤는데 아주 좋더라구. 직구 위력이 지난 해 보다 좋아졌고 변화구도 낮게, 낮게 떨어지는 게 볼 배합 등을 볼 때 전성기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11 2/3이닝째 볼넷이 없는 박찬호의 이번 프리시즌 성적을 보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박찬호는 이날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상대 프리시즌 경기에도 선발투수로 나가 4⅔이닝을 완벽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타는 3개만 허용하고 볼넷 없이 삼진 6개를 솎아낸 내용이 눈부셨다.
김감독은 백차승(샌디에고 파드레스)에 대해서도 “그 친구도 던지는 것을 보니 지난 해 보다 훨씬 좋더라”며 개인 사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박찬호와 백차승 등 빅리거들에 대해 여전히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은 올림픽 팀들하고는 또 다르다. 일본만 해도 메이저리그 선수 5명을 추가하니 팀이 확 달라 보인다”며 “우리는 메이저리거가 추신수 한 명 뿐이니…”라며 입맛을 다셨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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