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준 군, 2009-2010시즌에 생상스 협주곡 연주
한인 음악도들의 높은 음악성이 베이지역 음악계를 달구고 있다. 베이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하나인 산호세 유스 심포니가 지난 14일 한인 청소년 첼리스트 양혜윤 양과 랄로의 협주곡을 협연한 데 이어 2009-2010 시즌에 한인 청소년 피아니스트 한병준(Nathan)군과 생상스의 협주곡 2번을 연주하기로 결정하는 낭보가 이어졌다.
한병준 군은 지난 해 본보가 주최한 청소년 음악경연에서 고등부 피아노 부분 1등상을 수상,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관했던 지휘자 Yair Samet씨의 눈에 들어 솔리스트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Yair Samet지휘자는 당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제 2의 유태인으로서 한인들의 음악적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산호세 유스 심포니의 멤버 중 70%가 한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을 만큼 한인 학생들의 음악적 영향력을 크다. 앞으로 베이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콩쿨 중의 하나인 한국일보 청소년 음악콩쿨의 수상자들과 솔로 협연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쿠퍼티노 몬타비스타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한병준군은 피아노 외에도 바이올린 실력이 뛰어나 현재 캘리포니아 유스 심포니에서 first violin 주자로도 활동 중일 만큼 만능 음악 탈렌트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컨서바토리에서 피아노 학장 Mack McCray 교수에게 특별 사사하고 있는 한 군은 풍부한 음악성과 섬세한 테크닉이 크게 평가 받고 있다.
‘올 A 스튜던트’로서 노력파이기도 한 한 군은 본보 청소년 콩쿨 1등상과 함께 중앙일보, US Open Music Competition, MTAC 등의 수상경력을 과시하고 있다.
독주회도 준비중인 한 군은 오는 6월 16일(7:30PM) 산타클라라 대학 퍼포닝 아트 센터에서 열리는 독주회에서 바하의 ‘토카타’, 베토벤의 ‘고별 소나타’, 쇼팽의 ‘발라드 1번’, 리스트의 ‘발라드 2번’, ‘초절기교 연습곡 10번’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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