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합창단원들, 오는 28일‘메시아’공연 준비 구슬땀
샬롬여성합창단 관계자들이 오는 28일 있을 ‘메시야’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염신자 부지휘자, 이영희 단장, 노형건 지휘자, 작곡가 최정휘씨.
샬롬 여성합창단과
LA 사랑여성합창단
하루 5시간반씩 연습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음악이라는 공동언어로 함께 사랑을 나눠요”
오렌지카운티와 LA 한인합창단원들이 예수의 사랑을 노래로 표현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여성 3부로 헨델의 ‘메시야’를 연주하는 샬롬여성합창단(단장 이영희)과 LA 사랑여성합창단(명예단장 김수지).
이들은 오는 28일 터스틴랜치 ‘구세군 터스틴한인교회’(10200 Pioneer Rd. Tustin)에서 있을 공연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30분까지 하루 5시간30분 동안, 그야말로 ‘지옥훈련’을 감수하고 있다.
특히 단원들은 토요일 연습을 위한 또 다른 개인연습을 매일 하고 있는데 그것은 곡의 한 음, 한 박자 모두를 정확히 익히기 위해 녹음된 CD를 반복해서 듣고 연습하는 것. 그래도 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음악이라는 공동언어를 통해 단원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샬롬여성합창단 이영희 단장은 “어느 지역 출신이냐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또한 좋은 공연을 펼칠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두 합창단 단원들은 1.5세 작곡가 최정휘(오페라 캘리포니아 뮤직 디렉터)씨가 여성 3부로 편곡한 헨델의 ‘메시야를’ 여성만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표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시킨 퓨전 스타일로 진행되는데 멀티미디어 영상을 가미시킨 독특한 분위기 속에 관객들은 평소 듣기만 하던 ‘메시야’ 공연을 시각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60여명의 합창단원들뿐 아니라 소프라노 노성혜·방나은, 앨토 레슬리 인만, 테너 이준실, 바리톤 장상근씨 등의 독창자들과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며 피아노 윤경미, 키보드 황경희·이현진·홍숙현씨, 그리고 반주는 3명의 신디사이저로 구성된 오페라 캘리포니아 미션 앙상블이 맡게 된다. 특히 메시아 중 ‘전원 교향곡’ 연주 때는 구세군 밴드(Salvation Army Band)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구세군교회 후원을 위해 쓰이는데 공연 티켓은 무료이나 10달러의 도네이션이 권장된다.
(714)616-6878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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