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강재자씨, 문화교류전 ‘웨스트 사우스웨스트’ 참가
미 서부와 남서부 작가 20명 선정
LA 아트코어 갤러리 4월1~30일
앨버커키 ‘516 아츠’ 5월16일까지
화가 강애자씨가 미 서부와 남서부의 문화교류를 위해 기획된 ‘웨스트 사우스웨스트’(West Southwest) 전에 참가한다.
캘리포니아의 LA 아트코어 갤러리와 뉴멕시코의 516 아츠 갤러리가 3년여에 걸쳐 준비한 이 전시회는 LA에서는 4월1일부터 30일까지 LA 아트코어의 브루어리 아넥스 갤러리와 유니온 센터 열리며, 앨버커키에서는 4월4일부터 5월16일까지 516 아츠 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 화가들은 양쪽 갤러리가 각 지역에서 공모와 심사를 통해 10명씩 선정했으며 한인으로는 강애자씨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편 이번 웨스트 사우스웨스트 전에는 20명의 참여 작가들 외에 지역에 관계없이 선발된 비디오 아티스트 6명이 참가, 전시 기간에 비디오 아트 시사회와 시 낭송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LA 지역의 시낭송회는 4월9일 5시부터 3시간동안 유니온 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교류전의 개막 리셉션은 4월4일 앨버커키의 516 아츠 갤러리에서 열리며, 폐막 리셉션은 4월25일 LA 아트코어 브루어리 갤러리에서 3시부터 5시까지, 유니온 센터 갤러리에서는 5시부터 8시까지 고별파티가 열린다.
강애자씨는 양쪽 갤러리에 지난 수 년간 작업해 온 추상 시리즈 ‘이머전스’(Emergence) 10여점을 출품한다. 지난 10여년 동안 조형언어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온 강씨는 “내 몸에 있는 모든 감각과 에너지를 불러 모아 색, 선, 형태, 질감이라는 조형언어와 대화하는 매일의 의식을 통해 형태와 색이 상호작용하는 역동적인 힘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요즘의 관심은 채색과 한지가 정교한 층을 이루면서 투명하고 다층적인 공간 구조를 만들고 여러 형태의 선을 리듬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애자씨는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과 동남아에서 10여 차례의 개인전과 수많은 그룹전에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LA Artcore(www.laartcore.org), 516 Arts(www.516arts. org) 참조.
아트코어 유니온 센터 주소와 전화번호는 120 Judge John Aiso St. LA, CA 90012 (213)617-3274, 브루어리 아넥스 주소와 전화번호 650 A South Ave. 21 LA, CA 90031 (323)276-9320
강애자씨의 작품 ‘이머전스’ 시리즈
사울 알바레즈의 사진 작품.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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