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방송 스폰서들 일석이조 ‘싱글벙글’
관광객들은 라디오 즉석 구입, 와이키키 해변서 석양 보며 신나는 응원전
“역시 김인식 감독이야, 감독님 사랑해요...”
하와이 한인사회가 김인식 감독에게 열광하며 WBC 한국야구팀의 선전을 보며 경기불황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열린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라운드 1조 승자전에서 보란 듯이 또 일본을 격파하고 ‘4강 신화’를 이뤘다,
한국은 17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펼쳐진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라운드 1조 승자전에서 ‘열사’ 봉중근의 1실점 호투와 불펜의 완벽한 무실점 계투, 그리고 ‘국민 우익수’ 이진영의 1회초 2타점 적시타 등 특유의 효과적 야구를 펼치며 일본을 4-1로 물리치고 마운드에 다시 태극기를 꽂았다.
지난 아시아 예선 1·2위 결정전에서 일본 타선을 5⅓이닝 3안타 무실점을 틀어막아 ‘열사’의 칭호를 얻은 봉중근은 이날도 역시 5⅓이닝 동안 3안타에 1점만 내주는 호투를 보여 ‘신 일본킬러’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17일 한일전 야구중계가 있던 시간 하와이에서는 전훈으로 김인식 감독과 한국 대표선수단들과 친숙한 하와이 한인들은 그 어느때 보다 열띤 응원을 보냈다.
경기 중계방송 시작 즈음인 오후 5시이후 오아후내 시내 한인식당가는 한산했다.
일부 한인들은 이날 경기를 ESPN2를 통해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했지만 디지털 케이블 208번을 통해 시청이 가능한 가정에서는 친지나 이웃들이 삼삼오오 모여 본보 AM 1540 라디오 서울의 중계방송을 들으며 선수들의 선전에 환호하고 열광했다.
777 가라오케에서는 1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한국에서 하와이에 관광 온 일부 관광객들은 와이키키 일원 호텔에서 라디오가 제대로 들리지 않자 가이드를 통해 급히 라디오를 구입해 와이키키 비치에 나가 석양을 바라보며 중계방송을 들으며 열띤 응원을 펼쳐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WBC 한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또다른 의미로 환한 미소를 지은 사람은 다름아닌 중계 스폰서 하와이 업주들. 올해 대회는 한인운영 와이켈레 골프코스, 코아 팬케익 하우스, 릴리하 베이커리, 초이스 가든, 빙그레 고하식품,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 와이말루 수퍼마켓등 하와이 유명 한인 업체들도 중계 스폰서로 참여해 하와이는 물론 LA, 샌디에고. 뉴욕, 시애틀등 미주전역에 업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미주지역과 거래가 활발한 일부 광고주는 150% 광고효과 만족도를 표하며 차기 3회 WBC대회 중계 스폰서 예약을 해 오기도 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9일 조 순위전을 거쳐 21일 오후 3시(이하 하와이 시간) LA 다저스 구장에서 4강진출 준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결승전은 23일 오후3시부터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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