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아 보첼리 6월7일 할리웃 보울 무대
세계 최고의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가 6월7일 할리웃 보울에서 그의 ‘인칸토 투어’(Incanto Tour) 공연을 갖는다.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 안드레아 보첼리(50)는 지휘자 스티븐 머큐리오, 소프라노 에글리제 구티에레즈,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와 함께 그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들려준다.
천상의 목소리, 영혼의 목소리로 불리는 보첼리는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그의 청아하고 매혹적인 미성은 듣는 이들을 황홀한 음악의 세계로 이끌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물며 팝페라를 개척한 인물로 꼽히는 보첼리는 통산 6,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 전 세계 각종 음악차트를 휩쓸며 음악계의 역사를 새로 써 왔다.
특히 그가 새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는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키며 800만장 이상 팔려나가 지금까지 전 세계 대중 음악팬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음악이 되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선천적인 녹내장으로 시력이 매우 약했으며 12세 무렵에 축구시합을 하던 도중 머리에 충격을 받고 시력을 잃었다. 오페라를 좋아해 자주 노래하던 그의 음성을 듣고 한 가수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 그의 테입을 보냈고 파바로티의 사사와 인정을 받은 1994년 이후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지금까지 20여장의 음반을 냈으며 정명훈과 함께 만든 ‘영혼의 아리아’(Sacred Arias)는 한국 음악팬들에게 최고의 CD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할리웃 보울 여름 시즌 오픈 이전에 열리는 대관공연이며 티켓은 티켓 매스터와 할리웃 보울 박스 오피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ticketmaster.com
문의 (213)480-3232, (714)740-200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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