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이 10.4%를 기록하면서 직장의료보험을 잃고 개인보험에 가입하는 여성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대다수가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보험헤택을 받지 못하는 싸구려 보험을 구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주 건강증진 리뷰 프로그램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보험 가입자중 산부인과 진료 커버리지가 없는 보험을 소지한 여성의 수는 2004년 19만2,000여명에서 2009년에는 그 4배가 넘는 80만5,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리뷰 프로그램은 이같은 현상은 경기 침체 여파로 일자리와 직장보험까지 동시에 잃어버린 가주의 여성들이 개인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 플랜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 값이 싼 플랜을 선택하려드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리뷰 프로그램은 이어 정부가 직접 나서서 보험사들이 경제적 여력이 없는 여성들에게 단순히 값이 싼 보험 플랜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플랜의 상세한 내용 즉, ‘이 보험은 산부인과 진료가 커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주지시켜야 차후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뷰 프로그램은 한달에 30여달러를 아끼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 커버가 되지 않는 보험을 가입한 여성이 순간의 실수로 임신을 할 경우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비근한 예를 들어가며 생활비를 줄이는 한이 있어도 꼭 산부인과 진료시 커버리지가 제공되는 개인보험을 구입하라고 권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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