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새라 장- 퍼시픽 심포니 협연’
4월16~18일 OC 르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홀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이 4월16~18일 오후 8시 오렌지카운티의 르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홀에서 퍼시픽 심포니(Pacific Symphony)와 협연한다.
퍼시픽 심포니의 30주년을 맞아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 콘서트에서 새라 장은 브람스의 바이얼린 콘첼토 D장조(Op. 77)를 연주한다.
새라 장은 평소 “브람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브람스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은 연주자로 이번 콘서트에서는 특별히 브람스가 남긴 유일한 바이얼린 협주곡을 그녀 특유의 열정과 섬세한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 시대의 가장 재능 있는 바이얼리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새라 장은 4세 때 바이얼린을 시작, 천재소녀로 떠오르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잇달아 협연했으며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연과 음반으로 음악팬들을 매혹시켜 왔다. 1999년 애버리 피셔상, 2005년 난파상을 수상했고, 2004년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음악인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2006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 세계 여성 리더십 탑 20 중 한 명으로 기록됐을 만큼 아직 서른이 안 된 나이에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브람스의 바이얼린 협주곡은 브람스의 최대 걸작의 하나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베토벤과 멘델스존,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작품과 더불어 4대 바이얼린 협주곡의 하나로 불리는 명곡이다. 이 곡은 브람스의 좋은 친구였던 명 바이얼린니스트 조셉 요아킴(Joseph Joachim)의 요청으로 작곡해 그에게 헌정된 곡으로 특히 카덴자 부분이 요아킴을 염두에 두고 작곡한 만큼 9도나 10도 등의 큰 음정을 곧잘 사용하고 있어 손이 작은 연주가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곡이기도 하다.
1978년 창단된 퍼시픽 심포니는 상임지휘자 칼 세인트클레어가 지난 19년간 이끌어온 1년에 100여회의 공연을 소화하며 오렌지카운티의 음악문화를 활성화시켜 온 오케스트라로, 특히 2006~2007시즌에 새로 지은 르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홀(Renee and Henry Segerstrom Concert Hall)에 입주한 이후부터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도약하고 있다. 클래식 콘서트뿐 아니라 팝스 시리즈와 챔버 뮤직 시리즈도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으며 1987년부터 여름 시즌에는 공연장을 어바인의 버라이즌 앰피 디어터로 옮겨 야외공연도 펼치고 있다. 이날 퍼시픽 심포니는 새라 장과의 브람스 바이얼린 콘첼토 협연에 앞서 스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Suite from Der Rosenkavalier)와 ‘클라리넷, 바순, 현악과 하프를 위한 듀엣 콘체르티노’를 연주한다. 클라리넷은 벤자민 룰리치, 바순은 로즈 코리건이 협연한다.
Orange County Performing Arts Center Rene and Henry Segerstrom Concert Hall 주소는 615 Town Center Drive Costa Mesa, CA 92626 티켓문의 (714)755-5799
www.pacificsymphony.org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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