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DD·Employment Development Department)이 실직자를 위한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EDD는 최근 경제악화로 인해 직장에서 해직 당한 해고자들의 실직 수당 등 각종 베니핏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자 주말 어바인과 웨스트민스터 내 EDD 서비스 센터인 ‘원스탑 센터’의 운영시간을 토요일 오전 10부터 오후 2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DD의 패트릭 헤닝 디렉터는 “경제 한파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의 전화문의가 폭주해 EDD 서비스 센터 내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다”라며 “이로 인해 실직자들의 실직수당 등 각종 베니핏이 시간 내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EDD는 실직자들로 하여금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EDD 스태프들과 직접 통화를 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그동안 EDD 전화선은 그야말로 ‘폭주’상태였다. 특히 도움을 청하려는 실직자들은 EDD센터 전화 때 종종 전화가 끊어지거나 오랫동안 기다려야 통화가 가능한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EDD는 지난 2월 캘리포니아 내 실업률은 10.5%였던 데다 200만명 가까이가 실직상태라 이같은 현상이 벌여졌다고 밝혔다.

실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주 내 실직자는 82만여명이었으나 올해는 그 숫자가 두배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다. EDD는 이를 위해 서비스센터 운영시간 연장 외에도 새 1-800 번호를 만들고 온라인 서비스 구축을 위한 새로운 장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OC 내 EDD 센터인 어바인 원스탑 센터(125 Technology Way #200)와 웨스트민스터 원스탑 센터(5405 Garden Grove Blvd.)는 토요일 연장근무 외에도 수요일과 목요일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서 오전 8시부터 7시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어바인 원스탑 센터 (949)341-8000, 웨스트민스터 원스탑 센터 (714)241-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