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브룩·나일스 시장등, 후원회 결성 적극 활동
일부 타운에서 시장을 새로 뽑게 되는 4월 7일 선거가 다가오면서 한인들도 후보들을 위한 후원회를 조직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운 중에서는 노스브룩, 나일스, 데스 플레인스, 알링턴 하이츠, 몰튼 그로브, 윌링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특히 노스브룩은 현 유진 마크스 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샌디 프럼, 마트 다미쉬 등 총 3명의 후보가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희영씨를 중심으로 한 유진 마크스 한인후원회와 이진, 현태훈씨 등이 중심이 된 샌디 프럼 한인후원회가 구성되는 등 한인들도 선거 열기 속에 빠져들고 있다. 마크스 후원회는 지난 3월 초에 모임을 열고 마크스 후보로부터 직접 재산세 인상을 억제하면서도 타운내 고등교육 환경을 계속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공약을 듣기도 했다. 프럼 후원회도 최근 후보의 자택에서 직접 한인 지지자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프럼 후보가 특히 우수한 교육, 생활환경, 녹색공원, 헬스케어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유진 마크스 노스브룩 시장후보 한인후원회의 오희영 회장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시장을 뽑는 일이 오히려 대통령이나 연방의원을 선출하는 것보다 오히려 중요할 수 있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한인들이 타운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다만 서로 지지하는 대상이 다를 수도 있으나 한인들끼리 분열되고 싸우는 분위기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니콜라스 블레이스 전 시장이 부패 혐의로 연방수사국에 조사를 받다가 은퇴한 뒤, 로버트 칼레로 현 시장 대행과 킴 시코스키 비더만, 루이기 니티, 크지스토프 하누지악, 캐럴 하작 등 총 5명의 후보가 난립하며 시카고 일대 서버브 중 가장 많은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나일스시장 선거도 한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로버트 칼레로 후보는 지금 시장 대행직을 하면서 북부 일리노이 한인비즈니스협의회의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한인사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친한파인데 김태훈씨를 중심으로 한인 후원 모임이 결성돼 홍보 광고를 한인 언론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일스는 이번 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타운 정부내 부정 부패 척결과 비즈니스 활성화가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밖에 데스 플레인스 시장 선거의 경우 새롭게 건립되는 카지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타운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과 데스 플레인스 강 주변으로 발생하는 잦은 홍수를 막아내는 것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링턴 하이츠, 몰튼 그로브의 경우에는 재산세 등 타운내 세금 인하와 타운내 성공적인 재개발이 관건인 상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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