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인공수정을 통해 여덟 쌍둥이를 출산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거센 논란을 일으킨 나디아 술리만(33·본보 3월11일자 참조)이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시로 이주한 이후 이 지역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신규 바이어들은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술리만이 사는 집이 어디냐’라고 물어 주소를 확인한 후 주택을 구입하려 한다.
이유는 술리만의 입주 이후 취재하기 위해 매일 모여드는 취재진과 이웃 주민들, 그리고 매일 상공을 배회하는 방송 헬리콥터가 빚어내는 소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한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술리만이 거주하는 주택가의 주택가격은 타격을 입었다.
부동산 업자 조 멜렌데즈에 따르면 “마치 집 뒤에 철길이 나 있는 것과 똑같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심지어 인근주택 소유자는 자신의 주택 지붕에 ‘For Sale’ 문구까지 펼쳐놓기도 했다. 인근을 배회하는 방송용 헬리콥터를 통한 방송에 찍히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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