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족된 영화 동호단체 PAFA가 4월 한달 동안 영화상영회를 갖는다.
‘영화, 음악과 사랑에 빠지다’란 제목으로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PAFA 사무실에서 열리는 이 작은 영화제에서는 음악과 관련된 4편의 영화들을 무료로 상영한다.
4월4일 상영되는 첫 번째 영화는 2007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장작인 ‘원스’(Once). 2주만에 만들어진 이 아일랜드의 저예산 독립영화로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1일 두 번째 상영작은 1999년 독일의 빔밴더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전설적인 쿠바 뮤지션들을 찾아내 기록한 이 기적 같은 드라마를 통해 쿠바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18일 세 번째 상영작은 2007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어거스트 러시’(August Rush). 기적을 일으키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동화 같은 영화다.
25일 네번째 영화는 2001년 한국산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꿈과 현실의 간극을 처절히 보여주는 나이트클럽 남성 4인조 밴드 이야기다.
PAFA(Pacific Rim Asian Filmmakers Association)는 LA를 중심으로 영화를 공부하고, 영화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올해 초 결성한 단체로, 이번 영화제는 회원뿐 아니라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린 행사다.
“영화만 생각하고 영화만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을 자처하며 현재 한편의 단편영화를 진행 중이고, 6월6일에서 M파크에서 영화제와 창립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미주 지역 영화 제작자들과 동호인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웍을 형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영화를 좋아하는 회원들이 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소는 680 Wilshire Pl. #311 LA, CA 90005 문의 (714)702-0234 cinepa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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