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위에서 볼 뒤에 서거나 앉아서 퍼팅 라이를 볼 때 볼과 홀컵을 연결하는 선을 보는 것은 세로에 대한 것이고, 퍼팅라인에 서서 어드레스를 취하고 볼이 나가는 라인을 보는 것은 가로에 대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로에 대한 감각이 발달 되어 있다. 세로에 대한 것이라 함은 직각을 말한다. 즉 90°의 각을 말한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건물이나 사물들은 직각으로 그 중심을 잡으며 서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직각에 대한 개념이 학습되어 있는 것이다.
가로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려면 우리가 흔히 쓰는 노트 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정확한 자세로 앉아서 가로선이 그어진 노트에 글을 쓰려면 몸을 약간 기울여서 쓰거나 아니면 노트를 약간 기울여야지만 정확하게 가로선 위에다 글을 쓸 수 있다면 자신의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정확한 자세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선이 없는 상황에서는 정확하게 가로로 글을 쓰는 게 더 어려워진다.
사람은 유치원에서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해서 평생을 글을 읽거나 쓴다. 그렇지만 글을 쓰는 자세가 처음부터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지만 글을 쓰는 자세가 올바로 유지가 되는 것이다. 단순하게 노트에 글을 많이 쓴다고 자세가 좋아지진 않는다. 많은 볼을 매일 친다고 스윙이 저절로 좋아지진 않는 것처럼 말이다.
평상시 책을 읽는 자세도 한번 점검해 보자 정확하게 책을 직각이 되게 잡고 읽는 것이 아니라 약간 비스듬하게 책을 놓고 읽진 않는가? 그냥 비스듬히 놓고 책을 보다 보면 정확한 가로에 대한 개념이 우리 뇌에 어긋나게 기억될 수 있다.
세로와 가로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연습 하는 방법은 타일이 깔린 바닥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바닥에 테이프를 5~10야드 정도를 붙인다. 그리고 나서 테이프 위에 볼이 있다고 가정하면서 퍼터를 가지고 어드레스를 하고는 몸은 움직이지 않은 채로 눈동자와 고개만 이용해서 천천히 좌측으로 시선을 옮기며 선을 따라가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 천천히 눈동자와 고개를 움직이면서 처음 출발했던 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처음에는 선이 삐뚤어지거나 휘어진 것처럼 어색하게 보이지만 꾸준한 연습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별 거부감이 없어진다. 필요에 따라 선의 길이는 얼마든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테이프를 바닥에 붙일 여유가 없으면 선이 그어진 바닥이나 타일의 틈새에 어드레스를 취하고 천천히 시선을 옮기는 연습을 하면 된다. 선이 그어진 곳이면 어디든지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으면 된다.
골프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만 있을 뿐이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남들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골프에서 필요한 것은 배우고자 하는 의욕과 꾸준한 반복이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골프 역시 나이에 상관없이 처음 배우는 그때가 세 살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어떤 버릇을 몸에 익히느냐에 따라서 여든까지 갈수도 있고 아니면 세 살에서 그대로 멈출 수 있다. 언제 배우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을 어떻게 배우느냐라는 것을 기억해 두자.
아로마 골프 아카데미 티칭프로 (213)389-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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