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에릭슨 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시즌 3승째를 거둔 앤디 머리가 환호하고 있다.
조코비치 꺾고 시즌 3승째
세계 랭킹 4위 앤디 머리(영국)가 남자프로테이스(ATP) 투어 소니 에릭슨 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머리는 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 세르비아)를 2-0(6-2, 7-5)로 손쉽게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른 머리는 최근 26승2패의 강세를 이어나가며 이번 대회에서 상금 60만 5500달러를 차지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내리 네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잡은 머리는 첫 세트를 가져간 후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1-4로 뒤지다 전세를 뒤집는 집중력을 보였다.
반면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복귀를 꿈꾸는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를 누르며 기세를 올린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실책을 43개나 쏟으며 자멸, 실책이 19개에 그친 머리에 우승 트로피를 헌납했다.
머리는 “날씨가 너무 무더워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정신력의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든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그만큼 자신감이 생긴다.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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