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에인절스가 6일 오클랜드 A’s와의 개막전 홈경기로 2009년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에인절스 구단이 불경기로 인해 시즌 및 단체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년 3만장의 시즌티켓을 판매하고 있는 에인절스 구단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시즌 시작 한달 전 이미 모든 티켓을 매진 판매했었으나 올해에는 사정이 급격히 달라졌다. 매진은커녕 시즌이 시작된 현재까지 2만7,000여장의 시즌티켓만 판매된 것. 에인절스 구단은 오는 5~6월 시즌티켓 패키지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입 노른자 노릇을 하던 에인절스 구장 내 80개의 ‘럭서리 스윗 박스’석 판매도 마찬가지이다. 한 개당 12명에서 16명까지 관람할 수 있고 한 시즌당 7만달러에서 24만달러까지 나가는 ‘럭서리 스윗 박스’도 매년 시즌 전 매진되어 왔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주 고객인 미국 주류기업들이 불경기로 인한 경비절감 등을 이유로 구입을 꺼려하고 있다.
에인절스 구단측은 럭서리 스윗 박스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럭서리 스윗 박스 계약을 이미 맺은 후 어려움을 겪는 각 회사들에게 월 페이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또한 야심차게 내놓았던 ‘덕아웃 필드 스윗’석도 불경기로 인해 단체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인절스 구단은 지난해까지 덕아웃 바로 옆에 위치했던 사진기자 전용석 자리에 올 시즌부터 덕아웃 필드 스위석 36개를 새로 만들고 미국 주류기업들을 상대로 8개 경기, 4좌석 단체티켓 패키지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현재 판매율이 60%까지밖에 안 되자 에인절스 구단은 이 필드석을 일반인에게도 한 장당 215달러, 4좌석 티켓 패키지를 내놓는 등 에인절스 구단은 불경기로 인한 티켓 판매 저조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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