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육구들이 교직원들의 해고와 감봉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OC에서 라구나비치 통합교육구를 제외하고 모든 교육구들이 올해 3,000명의 교직원들을 해고해야 할 입장에 놓여있다.
미션비에호시 관계자들은 새들백밸리 통합교육구 직원들의 4% 감봉을 통해서 폐쇄 위기에 있는 초등학교를 살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10% 감봉을 제안해 노조 측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또 교육구들은 프로그램, 서비스 감축이나 교직원들의 해고 없이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교직원들의 봉급삭감 정책을 시행하면 과외활동과 각종 프로그램을 보존할 수 있고 학급 내 학생 수를 현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교사들은 현재에도 봉급을 적게 받는 반면 일은 많이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또 교직원들의 봉급이 적으면 신규 직원 채용에도 고충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잰 밀러 OC 노조위원장은 “교육구 측에서 교직원들의 봉급을 삭감하기 전에 우선 교육구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교사 평균 봉급은 2007~08년 7만4,528달러로 가주 평균에 비해서 훨씬 높지만 이곳의 높은 생활비를 감안하면 평균 4만9,226달러 수준이다.
OC에서 교사 봉급을 가장 많이 지급하고 있는 교육구는 라구나비치로 연 8만4,932달러이며, 90년대 말 이후 교사들의 감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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