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샌디에고 한인단체장 20여명이 한인회관에서 재미한국노인회 구자온 회장의 탄원서 내용을 비난하고 있다.
한인회·OC평통과 샌디에고 평통분회 등
20여명 기자회견‘평통분리 문제제기에
말도 안되는 일’비판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 한인 단체장들이 뿔났다.
최근 재미한국노인회 구자온 회장의 탄원서를 비롯, 한국 외교통상부, 국무총리실, 청와대등 정부기관에 김재수 총영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10여개의 탄원서가 제출된 것이 밝혀지자(본보 4월2일자 보도) OC 및 샌디에고 한인 단체장들이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탄원서에 김 총영사가 OC 평통 분리과정의 편향성 등이 거론되자 이들 한인들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규탄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정재준), OC 평통 분회(분회장 이정환), 샌디에고 평통 분회(회장 민병철) 등 오렌지카운티 및 샌디에고 한인단체 관계자 20여명은 7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OC 평통분리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한 심사에 의해 평통 본부가 정책적 판단에서 내린 결과”라며 “OC 평통 독립추진위원회는 그 어떤 특별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일부에서는 추측과 거짓으로 편향된 지적을 일삼아 왔다”라고 비판했다.
김태수 OC 한우회 회장은 “김 총영사는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고 사리판단이 분명한 사람”이라며 “투서는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안영대 전 OC 한인회장도 “이러한 행위들은 동포들의 위상을 낮추고 1.5, 2세들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샌디에고 평통 민병철 분회장은 “충격과 실망을 느꼈다”라며 “한인들의 위상을 해치는 일은 이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단체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일부 동포들의 투서행위를 추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연류된 당사자들의 사과 요구 ▲차후 투서행위 적발자에 대한 엄벌 등을 채택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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