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이번 매스터스가 그랜드슬램 달성의 첫 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즈 “목표는 우승…그랜드슬램 출발 되길
2009 매스터스
제73회 매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어거스타 내셔널이 몇 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전장으로 골프명인들을 맞이한다.
지난 2002년 대회 때부터 코스 길이를 늘리기 시작했던 어거스타 내셔널은 지난해에는 전장 7,445야드에서 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10야드가 줄어든 7,435야드로 코스를 세팅했다. 전장이 줄어든 것은 1번홀(파4) 티박스와 연습 그린 사이에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티박스를 10야드 앞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홀은 작년에 455야드에서 445야드로 줄어들었고 갤러리들은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7번홀(파4)과 15번홀(파5)도 날씨 등 악천후에 따라 티 박스를 앞으로 보내기로 했지만 유동적이기 때문에 공식 전장에서는 지난해보다 10야드만 줄어들었다. 15번홀 페어웨이 오른쪽에 있던 나무들도 제거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지점에서 두번째 샷을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빌리 페인 대회조직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악천후 때문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악천후를 대비해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코스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매스터스대회는 강풍과 추위가 몰아치면서 선수들의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
한편 통산 5번째 매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우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그렇다면서 메이저대회를 4개 연속 우승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주가 나에게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그랜드슬램 도전야욕을 감추지 않았다. 생애통산 PGA투어 66승, 메이저에서만 14승을 거둔 우즈는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처음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느낌은 다 똑같다. 다만 그 사이 기간이 길어졌을 뿐이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우즈는 (무릎 상태가 안 좋았던) 작년에는 대회를 다 치르는 것을 목표였다. 올해와는 비교조차 어렵다며 올해는 드라이브샷도 마음껏 날릴 수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2번 아이언과 5번 우드를 다 가져왔는데 어떤 클럽을 택하게 될지는 4번 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35야드 길어진 240야드 파3 4번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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