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주 목사, “복음의 빚진 자로 집시 전도에 헌신” 다짐
산호세 주님의 침례교회에서 15년간 담임 사역을 했던 박완주 목사가 헝가리의 집시 선교에 나선다.
박완주 목사는 지난 3일 산호세지역 목회자 모임에서 “자신이 안정된 목회 생활을 접고 선교의 길에 나서게 된것은 교회에 문제가 있거나 목회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진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강단에 서니 가슴이 떨린다고 서두를 꺼낸 그는 하나님께 진 빚으로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난 자신과 가족을 구원해준 하나님의 은혜와 95년 교통사고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살려준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부족한 자신에게 15년간 교회를 맡아 성도를 양육케 한것도 하나님께 진 큰 빚이라면서 이제 교회가 안정돼 교회적으로 떠날때가 됐다고 생각, 남은 생애를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헌신을 결심하게됐다고 밝혔다.
박완주 목사는 작년말로 사역을 정리하고 올해 1월첫주 산호세 주님의 침례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했다. 선교를 떠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순수한국 선교단체인 GMF(개척선교회)에 가입한 박 목사는 싱가폴에서 한달간 선교 훈련을 받았다. 선교 대상지인 헝가리의 집시촌을 둘러보고는 그들의 맑은 영혼과 애타는 눈빛을 보고 이곳이 내가 필요로 하는곳이라고 마음을 정했다고 고백했다. 공산권에서 자유화의 물결속으로 편입된 헝가리는 인구 1천만명으로 이중 100여만명이 집시로 10%를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등 4개국 접경지역 집시정착촌을 선교 대상으로 정한 박 목사는 움막같은 집에서 전기나 수도가 없는 열악한 환경의 집시들에게 복음전파의 강한 결의를 펴 보였다. 또 박 목사는 이들에게 이발과 재봉 기술을 전수하기위해 자신이 먼저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후 떠날 계획임을 밝혔다. 오는 5월 선교지로 떠날 예정이라는 박 목사는 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교비라면서 선교를 위한 기도와 후원도 요청했다.
산호세 순복음중앙교회 박길성 목사 주선으로 이날 오전11시부터 성수남 목사(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 회장) 사회로 열린 모임에서는 손원배 목사의 기도와 선교를 함께 떠날 박완주 목사와 박미영 사모의 찬송도 있었다. 이날 참석한 조효훈,박노수 목사등 산호세지역 목회자들은 선교의 먼길에 나서는 박 목사부부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박완주 목사 연락처 (408)531-5087. Wanpark917@hotmail.com.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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