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출신 정유진 양, 졸업생 공동대표 맡아 화제
아이비리그인 명문 예일대학의 올해 졸업식이 뉴욕 출신 한인인 정유진(22·사진)양의 진두지휘 아래 기획, 준비되고 있어 화제다.
뉴욕 웨스트체스터 라이고교를 졸업하고 예일대학에 진학했던 정양은 올해 졸업을 앞두고 학생들이 직접 선출한 졸업생 공동대표를 맡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정양은 입학 첫해부터 총학생회 임원으로 꾸준히 활동해왔고 지난해에는 예일대학 한인학생회(KASY) 회장도 역임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왔다.
졸업생 공동대표는 학교가 지원한 20만 달러의 예산으로 졸업식과 관련한 모든 행사를 관장하는 권한을 위임받은 주요 직책인데다 아시안으로는 이례적으로 선출된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정양은 메레디스 월 공동대표와 더불어 졸업식 본 행사는 물론이고 졸업식을 전후로 캠퍼스 안
팎에서 펼쳐지는 졸업생들의 모든 축하행사 기획도 맡아 주관하고 있다.
특히 5월25일 열리는 졸업식 본 행사에서 연설할 초청연사 선정 작업도 정양의 손에 좌우된다.
정양은 ‘땡큐 포 스모킹’의 저자이자 유명 시사평론가인 크리스토퍼 버클리와 접촉해 최종 승낙을 받아낸 상태다. 정양은 예일 동문이기도 한 버클리는 공화당원이면서도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를 지지했던 인물로 정치에 관심 많은 예일에 적합한 인물로 판단했다며 졸업생들이 지난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연사로 선정했던 것만큼이나 탁월한 선택 같다고 말해 마음이 놓였다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998년 미국에 이민 온 정양은 고교시절부터 정치활동에 관심이 많다 라이타운 인권보호위원회 학생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졸업 후 법대에 진학한 뒤 정계에 진출해 장차 힐러리 클린턴과 같은 미 국무장관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힌 정양은 미국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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