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 뮤지엄 작품 컬렉션 확장
한국 원로작가 홍순태씨 포함
폴 게티 뮤지엄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안 사진작품 컬렉션을 크게 확장했다.
최근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게티 뮤지엄은 25년 전 사진예술 분야에 처음 진출했을 때 무려 1만8,000장을 구입함으로써 업계를 놀라게 했으며 그 대부분은 유럽과 미국의 것들이고 극소수 일본 작품들이 있었다.
이후 게티의 사진 컬렉션은 꾸준히 늘어나 현재 5배 이상 커졌으며 최근 아시아 작가들에게로 눈을 돌리면서 지난 3년 동안 일본, 중국, 한국 작가들의 사진 150점을 구입했거나 기증 받았다. 한국 컬렉션은 한국 사진계의 최고 작가로 꼽히는 원로 홍순태씨의 작품들이 소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 뮤지엄 사진부 관계자들은 “아시안 유산을 가진 관람객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밝히고 아시안 사진작가들의 컬렉션을 계속 보강해 2010년쯤에는 중국사진 작품전을 열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 사진에 관해서는 휴스턴 뮤지엄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상당히 많은 컬렉션을 갖고 있는데 이들이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작품을 수집하는 데 반해 게티는 엄선된 작가의 작품을 여러 점씩 소장하는 식으로 심도 있는 컬렉션을 추구하고 있다.
홍순태의 작품 ‘지하철’(1975).
홍순태의 작품 ‘신세계 백화점’(196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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