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버클리교당. 조태형 교무 대각개교절 설법
원불교 버클리 교당에서는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26일 경축법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11시에 열린 경축법회에는 어른과 어린이등 30여명의 교도가 참석, 지역사회의 발전과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기원식을 가졌다. 조태형 교무는 이날 무엇을 품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설법을 했다.
조태형 교무는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진리에 대한 의심을 풀겠다는 일념을 가슴에 품고 20년간의 구도의 세월을 통해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가능성, 곧 불성을 타고 나지만, 이렇게 무엇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어떤 이는 대종사님처럼 인류에게 참다운 행복과 희망의 길을 제시하는 큰 성자가 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눈 앞의 이익에만 정신이 팔려 결국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주는 삶을 살게 되기도 하는 등 그 결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지게 됩니다.우리들은 지금 무엇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결국 우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그 무엇은 행복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겉으로 드러난 욕구에만 집착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 될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정신과 육신, 그리고 물질이지요. 그런데 많은 경우 이 세 가지 가운데 물질에만 치중하거나 육신을 가꾸는 데만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물질과 육신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온전한 정신을 갖추는데 노력하지 않고는 참다운 행복은 절대 얻을 수 없음을, 그래서 마음공부는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다운 행복을 원하면서도 실제의 생활은 그와는 반대의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대종사님께서 진리를 깨달으신 이 뜻 깊은 날에,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 소중한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법회에 이어 2부 경축행사로는 학생과 어린이들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