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한국은 우리가 살았던, 우리가 누구보다도 너무 잘 알고 있는 그런 한국이 아니다. 우리와는 거리감이 존재하는 나라, 그래서 어쩐지 좀 생소하고 이상히 여겨지는 나라처럼 되어버렸다.
틀림없이 생김새도 같고 동일한 말과 글을 쓰고 분명 같은 한국 사람인데 그들의 사고와 하는 짓이 우리와 아주 딴 판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미국에 살다보니 우리가 변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이 변해버린 것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해서인지 여하튼 이해할 수 없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의 뉴스미디어는 불황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국민의 경제사정이 무척 힘들다고 보도하는데 다른 화면에서는 유락지마다 봄철 행락객이 넘쳐나고 있어 과연 어떤 것이 한국의 참 모습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몇 센트 싼 주유소를 찾는 차들로 만원을 이루고 패스트푸드 식당과 서민 백화점조차 발길이 뜸한 이곳 사정과는 너무도 딴 판이다.
정치판은 어떠한가. 한동안 국회란 곳이 조폭들이 무색할 정도로 몽둥이가 춤추고 욕설이 난무해서 과연 한국이 법치국가가 맞는지, 그런 정당이 존재해도 되는 것인지, 국회위원을 그렇게 많이 뽑을 필요가 있는지 아직도 회의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 이번에는 명색이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돈을 받았고 또 그랬으면 석고대죄를 해도 용서할 수 없는 마당에 무슨 말이 그리 많은지, 거기에 응원까지 하는 부류들이 있다니 참으로 이상한 나라이다. 의법처리보다는 그냥 풀어줘서 평생 ‘뇌물대통령 부부’라는 멍에를 지고 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처벌방법이 아닐까 싶다.
평양방송은 또 다시 핵폐기봉을 재처리한다고 발표하였다. 새삼 새로운 소식도 놀라운 일도 아니다. 민족단합과 남북 화해를 떠들면서 뒤로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땅 밑으로 굴을 파고 바다 밑으로는 잠수정을 보낸 그들이다. 휴전협정 후, 수 없이 약속을 깨고 밥 먹듯 거짓말과 속임수를 되풀이해 오다 발각되면 오히려 상대편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이 북한의 상투적인 전략이었다. 그들은 원래부터 그런 자들인 것이다.
우리가 북한의 위협공갈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은 무엇보다도 한국의 내부결속이다. 북한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친북정권을 이용하여 문화와 교육에 의한 새로운 공산화 전략을 펼쳐 남남대결을 조장하는데 성공하였다. 그 사이 한국인의 생각과 행동이 크게 변한 것은 전래의 정신과 가치관을 희석시키고 전통과 역사를 왜곡하여 결국 밑바닥부터 한국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북한의 고도의 책략에 영향을 받아서이다.
지금 한국이 겪고 있는 국가적, 사회적 진통은 대부분 그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빨리 온 국민이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침투해 있는 친북 좌파들을 발본색원해서 본래의 한국을 되찾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