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에 걸맞게 대규모로 떼 지어 다닌다. 그러면서 남의 나라 영해도 마구 침범해 불법어로를 펼친다. 그 행태가 해적과 다를 게 없다.
그들은 다름 아닌 중국 어선들이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해상민병으로 등록돼 있어 순수한 민간으로 보기가 어렵다.
그동안 이 중국어선단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대한민국이다. 그러던 것이 시진핑의 전 세계적인 패권전략, 일대일로정책과 병행해 중국어선단의 피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어선단은 이제 일본, 러시아 해역 등 동북아는 물론이고 동남아, 아프리카, 심지어 라틴 아메리카지역에서까지 출몰해 마구잡이 식 불법조업을 하고 있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피해 국가들이 단순히 어획량을 뺐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금지된 저인망(trawling)으로 온 세계 바다의 바닥을 무분별하게 긁고 다니면서 치어든, 멸종어종이든 가리지않고 마구 잡아들이면서 해양환경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법어로(IUU)로 중국어선단은 남미 경제에 연 23억여 달러의 손실을 끼치고 있다.’ 스몰 워스 저널의 보도다.
라틴 아메리카가 입고 있는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계 범죄조직들이 불법 광산에, 마약, 불법자금 세탁, 심지어 야생동물 밀매에까지 손을 대 안보차원에서까지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정도다.
이 불법 행위들은 대부분이 마약 카르텔 등 현지의 조직범죄와 중국계 자본, 혹은 조직 간의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경우 중국공산당의 암묵적 보호 내지 묵인이 수반된 것으로 미국중국위원회(USCC)는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라틴 아메리카지역에서의 중국범죄조직의 불법 활동은 베이징의 일대일로정책과 정비례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뒤따르는 분석이다.
일대일로 논리를 중국의 범죄조직들은 자신들의 불법 활동을 ‘중국의 이익 수호’로 연결 짓는 ‘애국담론’으로 차용,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면서 그 피해는 눈덩이같이 불어나고 있다는 것.
그런데다가 이 범죄조직들과 관련된 중국 정부의 행태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한 예가 펜타닐 밀매의 경우다.
펜타닐 원료 화학물질은 전량 거의가 중국산이다. 그게 멕시코 등지로 반입되고 마약카르텔이 마약으로 제조해 밀매한다. 이 같은 대대적인 펜타닐 원료 공급은 중국공산당의 묵인 내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법당국자들의 하나같은 지적이다.
성업 중인 라틴 아메리카의 또 다른 지하 비즈니스는 중국 범죄조직의 불법자금세탁업이다.
연방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을 거점으로 한 이 같은 자금세탁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조직망이 형성돼 있고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은 이 조직망을 이용해 거액의 마약자금을 미국을 통해 중국으로 보내는 등 역할을 맡아 하고 있다는 것.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을 잇는 중국조직의 이 거대 불법 네트워크는 동시에 미국에서 중국의 간첩행위도 돕고 있다는 것이 USCC의 지적이다.
그 한 예로 USCC는 2024년 한 해 동안 3만여 명에 이르는 중국인(대다수가 군 복무 적령기)이 미국-멕시코국경을 불법으로 넘다가 적발된 사실을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의 전쟁에 대비해 간첩활동이나 사보타주를 목적으로 중국 당국이 불법 네트워크를 통한 대대적 침투를 기획해온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펜데믹화 되어가고 있는 중국 발 범죄 바이러스, 그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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