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 각 교구 신종 플루 예방 지침 본당에 전달
미국 내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등 추가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 산호세 교구 등 북가주 지역 가톨릭 교구들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조치들을 각 본당에 보내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
가톨릭 전례는 매 주일 신자들이 미사시간을 통해 손을 잡고 기도하거나 사제가 직접 분배하는 성체를 영하는 등 전례 상 타인과의 접촉이 많은 편으로 이번 지침을 통해 전례 상 전염될 수 있는 신종플루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기본조치를 취했다. 샌프란시스코 교구가 각 본당에 보낸 지침에 따르면 “주님의 기도 때 타인과 손을 잡지 않고”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악수대신 목례를 하며” “성체를 영 할 때 혀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할 것”과 “성체 분배 봉사자는 전례 전 알코올 또는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고” “성혈(포도주)은 분배하지 않는다.” 등이다.
지침을 전달받은 SF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주임 이강건 빈센트 신부)는 지난3일 주일미사시작 전에 공지를 통해 신자들에게 교구지침을 전하고 미사전례 시 동참을 당부했으며 신자들은 교구지침대로 미사전례에 참례했다. 한편 오는 5월11일부터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주 한인 사제총회 역시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 A 감염 사태로 인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신종독감 확산의 여파가 종교계에도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규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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