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가 7회초 파블로 산도발에게 숏 내야안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준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빌링슬리 5연승 스타트 후 첫 고배
7연승과 홈구장 13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LA 다저스가 매니 라미레스를 50게임 출장정지에 빼앗긴 뒤 안방서 2연패를 당했다.
8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1차전 경기에서 다저스(21승10패)는 선발 채드 빌링슬리의 역투에도 불구, 자이언츠의 좌완선발 배리 지토를 공략하지 못하고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1-1이던 7회초 2점을 내주고 1-3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토는 이날 6이닝동안 무려 126개의 공을 던지며 다저스 타선을 산발 8안타 2포볼 1실점으로 막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시즌 6번째 등판에서 마침내 고대하던 첫 승(2패)을 따냈다. 반면 시즌 5연승 스타트를 끊었던 빌링슬리는 7이닝동안 8안타 4포볼로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돼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가다 6회초 자이언츠가 먼저 균형을 깼다. 1사 1, 3루에서 애론 로완드가 깊숙한 우익수 파울플라이를 친 것을 안드레 이티어가 잡은 순간 펜스에 부딪쳤고 이틈에 3루주자가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곧비로 6회말 공격에서 2사후 케이시 블레이크가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으나 자이언츠는 돌아선 7회초 공격에서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이날 안타 9개와 포볼 5개를 얻고도 단 1득점에 그치며 주포 라미레스가 빠져 이빨 빠진 타선의 설움을 톡톡히 체험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