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를 박차고 부활한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10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2루타)를 때리고 2타점을 올렸다. 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 이후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펼치며 이 기간동안 타율은 5할(18타수9안타), 9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알렸다.
1-2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캐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1-4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주니치 왼손투수 가와이 유타이의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요미우리의 추격에 불을 붙였다.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한 이승엽은 8회초 1사 1, 3루 수비 때 더블스위치로 교체됐고 요미우리는 6-7로 뒤집힌 8회말 사카모토 하야토의 재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8-7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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