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지역 1.4분기 단독주택 중간가격 9% 하락
볼티모어지역 부동산 시장이 추위가 가시지 않고 있다.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4분기에 24만5,8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업자협회(NAR)가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 앤아룬델, 캐롤, 하워드, 하포드 및 퀸 앤스 카운티의 지난해 1.4분기 중간가격은 27만500달러였다.
NAR은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메트로 지역에서 전년 대비 중간 가격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국 중간 가격은 16만9,000달러로 13.8%가 하락했다. 또 조사 대상 152개 메트로 지역 중 134곳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내렸다.
이와 달리 메릴랜드 서부의 컴버랜드와 알레가니 및 웨스트 버지니아의 미너럴 카운티를 포함하는 메트로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1.1%가 상승했다. 이 지역의 중간가격은 11만4,900달러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8,000달러 세금혜택과 기록적인 낮은 융자이자율이 신규 주택구매자들의 주택구입을 부추켜 주택 경기 회복이 서서히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4분기의 경우 주택구매자의 절반이 주택을 처음 구입했다.
한편 볼티모어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4월 26만8,367달러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3.50%가 내려갔다.
집값은 볼티모어시가 -21.64%(14만3,319달러)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앤아룬델(34만9,031달러, -12.35%), 볼티모어(26만1,653달러, -14.12%), 캐롤(27만779달러, -16.31%) 카운티 등이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집값은 하워드카운티가 39만821달러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이 지역 또한 8.60%가 떨어졌다.
지역 부동산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 자료에 따르면 주택 매매 역시 지역 전체에서 15.96%가 줄었다.
30.1%가 감소한 하포드카운티를 비롯 볼티모어(-20.3%), 앤아룬델(-16.4%), 하워드(-12.8%) 카운티와 볼티모어시(-13.1%)가 모두 줄었지만 캐롤카운티는 유일하게 19.2%가 늘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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