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힙합 그룹으로 꼽히는 에픽하이(Epik High)가 뉴욕에서 공연한다.
리더인 타블로(이선웅)와 랩과 보컬을 담당하는 미쓰라 진(최 진), DJ 투컷(김정식) 세 명으로 이루어진 에픽 하이는 뉴욕의 최정상급 뮤지션들만이 출연하는 유서깊은 맨하탄 어빙플레이스에서 22일 오후 6시 공연을 벌인다. MYK, Kero One, Far East Movement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에픽 하이는 이에 앞서 15, 16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도 공연하며 23일에는 시애틀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04년 데뷔한 에픽 하이는 기본적으로 힙합을 추구하면서도 전통적인 힙합이 아닌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곡을 발표해왔다. 2집 High Society까지는 사회비판, 풍자 등 오리지널 힙합에 가까운 음악이 강세를 보였지만, 3집의 Swan Songs을 시작으로 4집 Remapping The Human Soul에서는 크로스오버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멤버들의 강한 개성과 높은 음악성으로 데뷔초기인 2005년부터 각종 가요대상의 힙합 부분상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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