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말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메릴랜드선수단의 규모 및 예산이 불황으로 인한 기금 모금 저조로 축소되고 있다.
메릴랜드한인체육회(회장 이창훈)는 당초 항공료와 숙식비를 포함 총 5만달러로 책정했던 예상경비를 2만달러로 대폭 축소 조정했다. 이창훈 회장은 “최근 수년간 활동부진으로 체육회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경기침체로 인해 모금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선수단의 교통편을 불가피하게 항공편에서 차편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선수단은 15인승 벤을 여러 대 빌려 시카고까지 이동하게 되며,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개인이 부담한다. 체육회는 선수단의 절반 가량은 자비로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일부 종목의 경우 자체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어차피 차량을 임대해야 하므로, 전세버스 대신 아예 메릴랜드에서 벤을 빌려 현지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선수단 규모도 7개 종목 100여명으로 줄였다. 참가 종목은 태권도, 축구, 수영, 골프, 검도, 테니스, 농구 등. 현재 태권도 및 수영만이 선수선발전을 가졌다. 체육회는 15일 오후 8시 노팅햄 소재 사무실에서 경기단체장 회의를 갖고, 체전 준비 점검과 함께 선수 선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선수단이 메릴랜드를 대표해 지역동포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바란다”며 “체육회의 모금운동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체육회는 오는 31일(일) 오후 1시 핑크스버그 소재 리버 다운 골프장에서 미주체전 참가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연다.
체전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는 장년, 일반, 여성조 및 선수 선발조로 나눠 샷건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는 일반 및 여성 50세 이상의 장년과 17세 이하의 주니어부로 선발된다. 채점은 신페이로방식으로 한다. 참가비는 100달러.
김기영 준비위원장은 “자라나는 2, 3세 꿈나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동포 및 골프동호인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문의 (443)416-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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