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번째 우승 도전 레너드 공동선두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대를 모았던 찰리 위와 앤소니 김이 중위권에 머무는 슬로우 스타트를 끊었다.
14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라 칸테라 골프클럽(파70·6,89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찰리 위는 버디 4,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잭 잔슨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7언더파 63타)에 5타 뒤진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또 3년전 프로전향 후 이 대회에서 치른 PGA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앤소니 김도 버디 7, 보기 4,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46위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로 인해 지난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마친 뒤 탑랭커들이 휴식을 위해 대거 빠진 사이에 우승을 노렸던 이들은 앞으로 갈 길이 훨씬 멀어졌다. 반면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 출신 저스틴 레너드는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라운드로 폴 고이도스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고 또 다른 텍사스 출신 골퍼 제프 매거트 등 3명이 1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들을 추격했다. 한편 루키시즌의 어려움을 톡톡히 체험하고 있는 제임스 오는 버디 2,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00위로 밀려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를 끝낸 뒤 잔슨에 추월을 당해 투어 첫 승 기회를 놓친 찰리 위는 전체적으로 안정된 샷으로 많은 버디찬스를 만들었으나 퍼팅이 뒤를 받쳐 주지 않아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또 올 들어 굉장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앤소니 김은 버디를 7개나 잡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잃어 들쭉날쭉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앤소니 김
찰리 위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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