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제임스 블레이크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포핸드 리턴을 하고있다.
나달·페더러 등 탑7 순항
8번 시몬만 류비치츠에 덜미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탑4인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앤디 머리, 노박 조코비치가 모두 가볍운 낙승을 거두고 ATP투어 마드리드오픈 8강에 안착했다. 특히 시즌 6승 째이자 클레이코트 4연속 대회 우승을 향해 치닫고 있는 최강자 나달은 코트에 나설 필요도 없이 승리를 챙겼다.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나달(스페인)은 상대인 필리프 콜슈레이버(독일)가 다리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8강에 무임승차했다. 나달은 8강전에서 대회 7번시드이자 같은 스페인의 강자인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나달에게 빼앗긴 정상탈환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2위 페더러(스위스)는 14번시드 제임스 블레이크(미국)를 6-2, 6-4로 완파하고 나달과 보조를 맞췄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블레이크에 덜미를 잡혔던 페더러는 이날 첫 게임에서 위력적인 백핸드로 블레이크의 서브게임을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한 뒤 스트레이트 세트로 경기를 끝냈다. 페더러는 6번시드인 앤디 로딕과 8강에서 만난다. 로딕은 상대인 니콜라이 다비덴코가 기권함에 따라 8강에 올랐다.
프렌치오픈을 앞두고 최근 클레이코트 적응도를 부쩍 높여가고 있는 3위 머리(영국)도 까다로운 상대인 홈코트의 16번시드 타미 로브레도(스페인)를 7-5, 6-1로 일축했다. 머리는 5번시드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4강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5연속 대회 결승진출을 노리는 4위 조코비치는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를 6-4, 6-4로 따돌렸다고 8강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이반 류비치츠와 만나게 됐다. 류비치츠는 대회 8번시드 길 시몬에 3-6, 6-4, 6-3으로 역전승을 거둬 대회 8강이 시드 1~8번으로 짜여지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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