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이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타차 공동 2위…린시컴 단독선두
LPGA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오지영이 선두에 2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서 생애 투어 2승 도전을 본격화했다.
15일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 6,41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오지영은 버디 5,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생애 첫 홀인원을 포함,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였던 오지영은 이로써 이틀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노르웨이의 수잔 페데르센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날 2위였던 브리타니 린시콤이 역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가 돼 오지영과 페테르센에 2타 리드를 잡은 반면 전날 단독선두였던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은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 메이저대회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스타로 떠오른 린시컴은 주특기인 장타에다 정교함까지 더해져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새로운 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1라운드 때 비가 내리고 쌀쌀했던 날씨가 온화한 날씨로 바뀌면서 오지영은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작년에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오지영은 “LPGA 투어에서 우승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제 우승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미셸 위도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7타를 기록한 김송희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라 선두 공략에 가세했다. 또 1타를 줄인 신지애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탑10을 노크하며 주말 역전우승의 가능성을 남겼다. 하지만 이 대회 4년 연속우승을 노리는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틀연속 1타씩을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 목표달성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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