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가 에러 5개로 자멸한 행운에
연장 11회 3-2로 이겨 6연승 성공
에이스 잔 랙키를 돌려받은 LA 에인절스(19승18패)가 켄드리 모랄레스의 ‘축포’ 두 방에 힘입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텍사스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하고 시애틀로 날아간 에인절스는 18일 원정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18승21패)를 난타전 끝에 10-6으로 제압, 사흘 만에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랙키에 시즌 첫 승을 안겨줬다. 랙키는 팔 근육 부상으로 지난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야 올해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초구를 상대 톱타자 이안 킨슬러의 등 뒤로 던진 뒤 두 번째 투구로는 킨슬러를 정확하게 때려 공 2개 만에 퇴장당한 결과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가 됐다.
우완 랙키는 5이닝을 볼넷 없이 7안타 4실점으로 막았고 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매리너스에 먼저 3점을 내주고 4회까지 1-4로 뒤졌지만 타선이 5회 초 한꺼번에 5점으로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어준 덕분에 시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8번 타자로 기용된 에인절스 1루수 모랄레스는 최근 매리너스의 클로저 자리에서 밀려난 강속구 구원투수 브랜든 모로를 상대로 6회와 8회에 각각 홈런(시즌 7, 8호)을 날렸고 이에 앞서 5회에는 후안 리베라가 시즌 2호 솔로포를 쏴 올렸다.
한편 원정 6연전을 5연승으로 마치고 돌아온 LA 다저스는 연장 11회 초까지 2-2로 뉴욕 메츠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11회 초 2사 1루에서 메츠 톱타자 앙헬 파간이 3루타를 터뜨려 패할 위기에 몰렸지만 1루 주자 라이언 처치가 3루를 밟지 않고 홈인한 것으로 드러나 끝내기 안타의 희망을 안고 말 공격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메츠 좌익수와 중견수가 충돌을 피하려다 제이비어 풀의 평범한 플라이볼을 떨어뜨리고 1루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편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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