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재원 디펜딩 챔피언 6언더파 단독선두
시니어조는 장재천씨 1위 출발
미주한인사회 최고의 골프제전인 제31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설재원(29)이 첫날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출발, 대회 2연패를 향해 쾌조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21일 LA 그리피스팍 하딩코스(파72·6,53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설재원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내는 깔끔한 스코어카드를 제출, 김홍민과 임재우(이상 5언더파 67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조 1위로 나섰다. 이어 케니 김, 팀 차, 제이 최, 대니얼 임 등 4명이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를 2타차로 쫓으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치영, 대니얼 박, 잔 홍, 남 김 씨 등 4명이 또 한 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한편 시니어조에선 장재천씨가 4언더파 68타를 쳐 정 김(2언더파 70타)를 2타차로 제치고 1위로 출발했다.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 올아메리칸 출신인 설재원은 현재 한국투어에서 뛰고 있는 투어프로선수. 교통사고로 인해 4년간 골프채를 놓았다가 복귀한 뒤 지난해 백상배 우승으로 골프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은 회복한 설재원은 지난 3월 한국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정식 투어프로의 길에 들어섰다. 이번 대회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가 다음 주 SBS 레이크힐스오픈부터 3주 연속 한국투어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설재원은 이날 4번홀(파4)에서 5피트, 5번홀(파3)에서 25피트짜리 버디펏을 잇달아 홀컵에 떨군 뒤 7번홀(파5)에선 그린에지에서 칩샷을 홀컵 1피트 옆에 붙여 버디를 보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어 10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설재원은 15번홀(파3)에서 다시 7피트 버디펏을 살려냈고 16번홀(파4)에선 18피트짜리 버디펏을 성공시켜 선두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설재원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박상혁 기자>
▲올해 73세인 한천복씨는 이번 대회 최연장자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 대회 출전선수 중 최연소인 백화평군. 만 18세인 백군은 현재 라카냐다 르네상스 아카데미 12학년에 재학중이며 장래 프로선수를 꿈꾸고 있다.
▲대회 25, 26회 우승자인 홍동환(왼쪽)과 29회 대회 챔피언인 대니얼 박이 그린에서 라이를 읽고 있다.
제31회 백상배 미주오픈 1R 스코어
●챔피언조 탑10
순위 선수 스코어
1 설재원 66 (-6)
2 김홍민 67 (-5)
임재우 67 (-5)
4 Kenny Kim 68 (-4)
Tim Cha
Jae Choi
Daniel J. Im
8 Nam H. Kim 69 (-3)
최치영
Daniel Park
John Hong
●시니어조 탑5
순위 선수 스코어
1 장재천 68 (-4)
2 Jung Kim 70 (-2)
3 Young J. Park 71 (-1)
Ron Park
5 Chris Cha 72 (E)
김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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