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유명 정치인 집안인 콘어웨이 가족이 20일 후원행사를 가졌다. 이 모임은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 등 한인 30여명을 비롯 동료 정치인과 지지자 등 150여명이 참석, 장내를 가득 메우는 성황을 이뤘다.
콘어웨이 가정은 가장 프랭크(76)가 두 차례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후 1998년부터 선출직인 볼티모어 순회법원 행정처장으로 오랫동안 재임 중이고, 부인 마리(66)는 시 유언집행관(Register of Wills)으로 11번째 연임중이다.
마리는 1983년부터 임기를 시작, 볼티모어시의 최장수 선출직 정치인이다. 또 차녀 벨린다는 2004년부터 시의원으로 재임 중이고, 아들 프랭크 주니어는 주하원의원이다.
콘어웨이 행정처장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WOLB(1010 AM) 라디오에서 주민들의 궁금점을 풀어주는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전래동화에서 인용한 곰가족을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콘어웨이 행정처장은 감사 인사와 함께 “한인들은 우리 가족의 좋은 친구”라고 추켜세웠다.
프랭크 주니어 의원은 가족을 대표해 연설하며 정부가 수입만을 노린 교통감시카메라 도입과 세금 인상에 반대하고, 전기요금의 급상승과 관련 BG&E에 대한 요금규제를 다시하고, 요금의 타당성에 관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의 원성이 높은 쓰레기 수거 관련 벌금에 대해서도 “딕슨 시장의 환경정화 정책을 위한 또 다른 세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리 집행관은 수십년에 걸친 오랜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벨린다 의원은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세탁협회의 박종팔 회장과 박승찬 사무총장, 장직상 전 한인회장, 유재곤·정계성 전 실업인협회장, 오광성 전 주류협회장, 최정목 전 영남향우회장, 유동근 전 충청향우회장, 마크 장 앤아룬델카운티 대민국 부국장 및 김미셀 부회장 등 메릴랜드한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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