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서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한 설재원(29)씨는 경기 후 라운드 전체로는 불만이 없지만 마지막 2홀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라운드 소감은.
▲전체적인 라운드나 점수를 보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실수를 해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 17번홀에선 3피트 짜리 버디펏을 놓쳤고 18번홀은 파5에서 버디찬스를 살리지 못해 힘들게 끝났다. 전반에 흐름이 좋다가 11번홀부터 플레이가 밀리는 바람에 다음 4홀을 치는데 2시간이 걸렸다. 모두에게 같은 상황이었으니 할 말을 없지만 상승세 흐름이 깨진 것이 아쉬웠다.
-백상배에는 몇 번째 출전인가.
▲약 10년전 3~4번 출전했었고 한동안 못나왔다가 지난해 4년만에 나와 우승했다.
-현재 소속은.
▲지난 3월 한국프로골프 투어 퀼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한국투어에서 뛴다. 내일 모레 한국으로 돌아가 다음 주부터 레이크힐스오픈, KPGA챔피언십 등 3개 대회에 잇달아 나서게 된다.
-투어프로로서 뛰는 것은 올해가 처음인가.
▲전에 미니투어에 잠깐 뛴 적이 있지만 정식 투어프로는 올해가 처음이다.
-우승경쟁은 이제부터다. 2라운드 작전이 있다면.
▲특별한 작전보다는 오늘처럼 한 홀 한 홀, 매 샷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물론 마지막 9홀 남게 되면 상황을 봐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 만약 많이 앞서고 있다면 어프로치샷을 그린 가운데로 친 뒤 투퍼트를 노리겠지만 지고 있다면 버디를 노리고 공격적으로 쳐야 할 것이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한국투어에서 잘 치고 올 가을에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는 것이다. PGA투어 Q스쿨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우 기자>
올 3월 한국프로골프 투어카드를 따낸 설재원씨는 올 가을 PGA투어 Q스쿨에 처음으로 도전할 예정이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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