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불펜으로 밀린 이후 처음으로 구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7’을 넘은 끝에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박찬호는 21일 신시내티 레즈 상대 원정경기에 구원투수로 기용됐다. 1이닝 동안 볼넷 2개(1삼진)를 내준 내용은 다소 불안했지만 결론적으로 안타도 안 맞고 점수도 안 내줬으면 임무를 다한 것이다.
박찬호는 이날 필리스가 11-5로 크게 앞선 8회 레즈 하위 타선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첫 타자 라몬 허난데스는 2루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7번 타자 라이언 해니건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투 스트라이크 원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연속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진 것.
8번 폴 재니쉬를 2루수 땅볼로 유인, 2루로 달린 주자를 잡아낸 박찬호는 앞선 6회 레즈가 투수를 교체하며 9번 타자로 투입한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와의 대결에서도 먼저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레즈 톱타자 윌리 타베라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그 무실점 이닝 하나로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88로 내려갔다.
라울 이바녜스가 시즌 15호 홈런을 날린 필리스는 12-5로 완승, 시즌 전적을 22승17패로 끌어올렸다. 레즈는 21승1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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