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오른쪽)와 마크 데로사가 빅토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캔사스시티 로열스(21승20패) 피칭스태프를 두들겨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연일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한국인 왼손타자 추신수는 21일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 2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303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안타를 3개 이상 때린 것은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5타수 3안타)과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5타수 4안타)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다.
신들린 0.60 평균자책점으로 이날 마운드에 오른 올 시즌 초반의 최고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잭 그렌키(7승1패)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다. 그러나 3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는 그렌키의 강속구를 밀어 쳐 시즌 25번째 타점을 올렸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그렌키의 커브를 잡아당겨 또 안타를 뽑았지만 다음 타자 자니 페랄타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도 밟지 못했다.
7회 2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원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스와 8구 접전 끝 중견수 앞으로 총알같이 날아간 적시타를 터뜨려 이날 두 번째이자 시즌 26타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후안 크루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로열스 3연전을 12타수 6안타로 마쳤다. 로열스를 만나기 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6이었다.
한편 인디언스는 이날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시즌 16승(26패)째를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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