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프로전향 후 최고 13위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남아공의 로리 사바티니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4일 텍사스 어빙의 포시즌스 TPC(파70·7,1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사바티니는 6언더파 64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 브라이언 데이비스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과 함께 117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벌어들였다.
사바티니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승째를 거두게 됐고 2007년 5월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 시즌 공동 3위를 두 차례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프레드 커플스는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8위에 올라 또 한 번 탑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뉴질랜드 출신 한인 유망주 대니 리(한국명 진명)은 공동 13위로 프로 전향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적어낸 대니 리는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US 아마추어선수권 대회와 올해 2월 유럽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모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대니 리는 4월 마스터스에서 컷 오프 된 후 프로 전향을 선언했으나 4월 PGA 투어 취리히클래식 컷 오프, 이달 초 퀘일할로 챔피언십 공동 38위에 그친 바 있다.
찰리 위(창수)는 버디 3개와 보기, 더블보기 1개씩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고 양용은이 2언더파 278타로 공동 60위, 루키 제임스 오(승준)는 7오버파 287타로 74위를 기록했다.
로리 사바티니의 딸 타일리(3·왼쪽)와 아들 할리(5)가 18번 홀 그린으로 뛰어나와 우승한 아빠의 품에 안기고 있다.
양용은의 버디펏이 빗나가자 뒤에 있는 팬들까지 몸을 비틀며 아쉬워하고 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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