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기적의 역전승’
9회 7점 뽑아 레이스 울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8승28패)가 2-10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둔 경기에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로 2득점을 기여했다.
한국인 왼손타자 추신수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23승24패) 상대 홈경기에 5번타자(우익수)로 출장, 팀이 마지막 9회 7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은 11-10 ‘기적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레이스가 전날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린 ‘거물 루키’ 왼손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섰다. 3회 2사 1, 2루에서도 1루 땅볼에 그쳤고 5회 바뀐 투수 랜스 코미어를 상대로도 더블플레이에 말려드는 등 계속 고전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추격에 앞장섰다. 안타를 치고 나가 홈까지 밟은 것. 이때만 해도 4-10으로 역전은 꿈도 꾸기 어려웠다.
하지만 인디언스는 9회 말 1사 1, 2루에서 추신수의 땅볼 때 상대 숏스탑이 에러를 저지르며 희망을 얻었다. 라이언 가코의 3점포로 추신수까지 홈을 밟아 8-10으로 다가선 인디언스는 볼넷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으로 9-10을 만든 뒤 빅터 마티네스가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려 기적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23일 신시내티 레즈 상대 인터리그 시리즈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4일 3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306까지 올라갔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02로 약간 내려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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