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급증에 매장 확대 경쟁 “5년내 1,000곳”
프로즌요거트 업체들은 매장을 확대하는 등 시장 점유율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즌요거트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핑크베리, 레드망고 등 프로즌요거트 연쇄 판매점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새로운 맛의 요거트를 선보이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 소매업계 시장조사회사 스터디로직의 최고 운영책임자 새무얼 나미아스는 “프로즌요거트 업계의 성장 속도가 날로 빨라지고 있다”며 “핑크베리와 레드망고의 매장은 앞으로 5년 내 전국에서 1,000개 이상으로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터디로직에 따르면 프로즌요거트 업계의 매출은 2006년 76억달러, 2007년 79억달러, 2008년 81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여름시즌에는 업계의 매출이 약 20%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LA의 식품 이슈 전문가 테리 이간은 “소비자들은 언제나 다음에 나올 새로운 식품을 기다리고 있다. 불경기를 감안하더라도 건강에 관련된 사업체를 차리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며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안성맞춤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전 6개의 뉴욕 매장들이 최소 10달러 이상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핑크베리는 오는 여름 LA 국제공항 안에 새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 신제품으로 빙체리 토핑 프로즌요거트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경쟁업체인 레드망고는 올해 매장 수를 지금보다 2배나 넘는 8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부터 회원제를 실시, 회원 고객들에게 1달러 구입 당 10포인트를 제공해 500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5달러 상당의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셀프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요거트랜드는 올해 말까지 현재 44개의 매장을 10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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