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 안과 병원장 김선태 목사 간증, 아이센터 건립추진
김선태 목사(68)는 그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
10살때인 한국 전쟁때 친구들과 폭탄을 만지고 놀다가 폭탄이 터져 함께 놀던 8명중 7명이 즉사했다. 김 목사만 살아 남았으나 눈에 파편을 맞아 두눈의 시력을 잃었다. 또 이때 폭격으로 부모와 자신이 살던 집도 함께잃어 하루아침에 천애고아의 거지신세가 되었다.
김선태 목사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두눈의 빛을 잃었고 친구도 잃었다. 친척도 희망도 재산도 잃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하늘을 찾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목사 이강원)를 31일 방문 간증에 나선 김선태 목사는 “겸손하게 섬김의 삶을 살때 하나님이 축복해주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날 오전11시부터 열린 주일예배에서 “사람은 누구나 막론하고 인정과 사랑 받기를 원한다”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기위해서는 믿음안에서 정직,진실,성실하게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목동 출신의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을 예로 제시하면서 교만하면 불행을 자초한다면서 겸손도 강조했다. 실로암선교 미주 후원회 결성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 목사는 특히 소외된자에 대한 섬김의 삶을 거듭 힘주어말했다. 그는 실로암안과병원을 통해 가난하고 고통받는 시각장애인들을 섬기니까 하나님이 인정하고 축복해줘 아시아의 노벨상이라는 막사사이상도 받게됐다고 간증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찬송의 삶도 권유했다. 김선태목사의 오클랜드 방문에는 삶의 지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김정자 사모와 실로암 후원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는 박수경 전도사도 함께 왔다.
김선태 목사는 한국과 아시아지역 맹인들을 위해 실로암 아이센터(Siloam Eye Center)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랑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서울 등촌동에 세워지는 아이센터 건립에 백돌한장(10달러)이라도 후원, 사랑의 작은 불꽃 하나가 온세상을 빛으로 밝힐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는 예배가 끝난후 성도들이 아이센터건립를 위해 특별히 헌금한 1,955달러를 건립기금으로 전달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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